야간 운전에 가장 적합한 네오디뮴 유리 렌즈
『렌즈의 광학적 지식도 없이 어떤 색깔의 렌즈가 야간 운전용으로 가장 좋다』고 막연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야간 운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착색렌즈는 그 종류가 많다. 그 많은 렌즈 중에서 야간운전에 안전하고, 또 쾌적한 운전을 할 수 있는 유색렌즈를 선택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가시광선을 감광(減光)할 경우 투과율을 똑같이 저하시키면 중성 회색으로 되고, 특정 파장역을 감광시키면 그 파장에 응한 색조의 컬러 렌즈가 된다.
각종 컬러레즈의 분광특성을 (그림)에 나타냈다. 이것은 여러 가지 금속 및 금속산화물을 유리에 용융시키서 만든다. 감광(조광)렌즈도 착색유리의 일종이다. 네오디뮴 유리는 희토류 원소의 네오디뮴 등을 첨가한 유리로 엷은 핑크색을 띈 블루 컬러유리이다. 눈의 시감도가 높은 파장영역(570~580nm) 부근에 흡수대(吸收帶)가 있기 때문에 텅스텐 전구에 대한 뛰어난 방현효과(防眩效果 : 눈부심 방지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야간 운전을 할 때 착용하면 좋다.
착색유리렌즈를 이용해서 도수가 들어 있는 안경을 만들면 중심두께와 주변두께의 색농도 차로 인해서 미용상 외관이 좋지 않기 때문에 착색 농도가 진한 유리렌즈는 강도의 처방렌즈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이때는 컬러코팅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에서 네오디뮴(Nd)의 분광특성을 살펴보면 570~580nm의 파장을 크게 흡수하고 있다. 이 파장은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에서 나오는 기분 나쁜 등황색광(橙黃色)으로 야간에 눈을 부시게 해서 운전자의 시계(視界)를 방해하고 주의력을 떨어뜨려 운전하는데 방해를 일으킨다. 따라서 야간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네오디뮴(Nd)이 들어 있는 유리렌즈로 만든 안경을 쓰면 가시광선 중에서 등황색 파장만을 선택적으로 흡수(80%이상)하기 때문에 운전하는데 지장을 초래하지 않게 된다.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직업인에게 최적합한 유리렌즈이다.
(주) 네오디뮴(neodymium)
희토류 원소의 하나
원소기호 : Nd
원자량 : 144.24
녹는점 : 1024°
끓는점 : 3027°
비중 : 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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